[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 3명과 청와대 참모 2명을 기소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19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의 조현옥 전 인사수석비서관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백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산자부 산하 11개 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영장이 기각되면서 전 정권을 향한 검찰의 칼끝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등 윗선 개입 의혹 규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백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가 인사 실패 책임론이 제기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그대로 두면서 그 휘하 비서관들은 대거 교체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유송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앞서 지난 25일 "어제(24일) 늦은 오후 신미숙 비서관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한 책임을 물은 인사로 평가된다.이런 가운데, 인사수석실 산하 2명의 비서관 중 다른 한 명인 김봉준 인사비서관도 오는 5월에 교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3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법제사법위원회 일동'은 1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이 나섰다. 김도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어제 이미선 헌법재판소 후보자 청문회를 했다"며 "참담함 그 자체였다. 이미선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에도 야당의 정치 공세는 더욱더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모양새다.1일 야당은 일제히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고리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무능한 쳇바퀴, 지긋지긋하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온갖 의혹의 표상인, 김연철과 박영선을 살리기 위한 청와대의 수작이 낯 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의를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김 대변인과 청와대에 맹공을 퍼부었다.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의겸 대변인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사과를 하고, 이와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18년 4월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정권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정치 이벤트로 국민의 눈을 돌리기 위해 갖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주열 총재는 지난 3월 문 대통령에 의해 연임이 결정돼 지난 1974년 김성환 전 총재이후 처음으로 한국은행 총재 연임이라는 기록을 얻었다.이 총재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하여 조사국장, 부총재 등을 거쳐 2014년 전 한은 총재까지 39년간 한국은행을 이끌었다. 청와대는 이주열 총재의 연임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나라들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총재의 부인 경영자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임종석 비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5700만원 늘어난 18억8018만원인 것으로 신고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18억80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본인 명의 예금 6억5440만원과 김 여사 6억7263만원, 어머니 2205만원과 김 여사 명의로 있던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매도한 돈 2억8500만원 등이 포함됐다.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96억294만원을 신고했다.또 조국 민정수석 53억2844만원, 임종석 비서실장 5억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가 내정됐다.김 내정자는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온 경제 전문가로, 특히 재벌개혁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17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교수는 경제력 집중완화 등 경제 개혁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 방향을 정립할 적임자"면서 "대통령께서 김 교수를 내정한 것은 위기의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새 정부 출범 이틀째인 11일 청와대가 비서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정수석에는 조국(52) 서울대 법학대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홍보수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던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고,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또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52)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이날 발표는 지난 10일 임명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진행했다. 임 실장은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체제를 갖추고 국민들을 위한 업무를 시작할